베이킹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본업 외에 추가적인 수익이나 자기계발을 위해 투잡을 고민하는 일입니다. 저 역시 12년 전, 작은 오븐 하나로 시작해 지금의 비건 베이킹 스튜디오를 운영하기까지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빵’과 ‘베이킹’이라는 본질 외에 다른 가치를 어떻게 결합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왔습니다.
단순히 돈을 더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킹이라는 전문 영역 안에서 어떻게 나의 역량을 확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실제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단순한 노동의 반복이 아닌 ‘확장’으로서의 투잡
많은 분이 투잡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시간을 쪼개서 다른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베이킹 분야에서 제가 경험한 진정한 의미는 ‘내 전문성의 외연을 넓히는 것’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디저트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본업이라면, 그와 연관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글루텐 프리 레시피를 연구하여 전자책을 출판하거나 온라인 클래스를 여는 과정이 바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확장입니다.
제가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느낀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관성(Relevancy): 본업과 완전히 동떨어진 일을 할 때보다, 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에서 파생된 업무를 수행할 때 에너지가 덜 소모됩니다.
* 시너지 효과: 예를 들어 비건 베이킹 레시피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관련 식재료의 원리를 연구하는 글을 쓰는 일은, 나중에 제품을 홍보할 때 강력한 콘텐츠가 됩니다.
* 심리적 완충제: 본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다른 형태의 창작 활동이나 가르치는 활동으로 해소할 때, 번아웃을 예방하는 효과가 매우 큽니다.
2. 베이킹 전문가가 경험한 수익 구조의 다각화
베이킹은 노동 집약적인 특성이 강해 체력적인 소모가 큰 작업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튜디오 운영과 병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잡 모델로 ‘콘텐츠 자산화’를 선택했습니다.
직접 발품을 팔아 재료를 소싱하고 샘플을 만드는 과정은 물리적 한계가 있지만, 이를 기록하고 데이터화하는 것은 무한히 확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실천했던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공유해 드립니다.
* 레시피 아카이빙: 매일 테스트하는 실패한 레시피까지도 기록하여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합니다. 이는 추후 유료 레시피 북이나 클래스 교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B2B 협업 제안: 개인 고객 대상 판매 외에도 카페나 로컬 식당에 베이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입니다. 이는 노동력 투입 대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줍니다.
* 커뮤니티 운영: 같은 고민을 하는 초보 베이커들을 위한 모임을 주도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3.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에너지 분배’의 기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입니다. 많은 분이 열정만으로 시작했다가 체력적 한계나 시간 관리 실패로 중도에 포기하곤 합니다. 제가 베이킹 스튜디오를 10년 넘게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선택과 집중’에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기보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베이킹)을 기반으로 하여 투잡의 영역을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글루텐 프리 베이킹을 전문으로 하게 된 것도 단순히 유행이라서가 아니라, 이 분야에 대한 깊은 연구가 제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병행을 위한 3가지 원칙:
1. 시간의 블록화(Time Blocking): 오전에는 집중이 필요한 베이킹 작업을, 오후나 저녁 시간에는 소통이나 콘텐츠 제작 같은 창의적 업무를 배치하세요.
2. 자동화 도구 활용: 예약 시스템, 자동 응답 메시지 등을 도입하여 단순 반복적인 문의에 에너지를 뺏기지 않도록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3. 자기 돌봄(Self-care): 베이킹은 체력 싸움입니다. 무리한 일정으로 건강을 해치면 본업과 부가적인 활동 모두 지속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투잡은 단순히 일을 하나 더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나를 지키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여러분의 베이킹과 요리라는 아름다운 재능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넓게 퍼져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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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본업인 베이킹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투잡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전문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된 일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판매용 제품 제작 외에도 레시피 개발이나 관련 정보 공유 같은 콘텐츠 생산형 업무를 결합하면 본업과의 시너지가 발생하며 시간 관리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베이킹 초보자가 추가 수익을 위해 도전하기 좋은 투잡은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큰 규모의 클래스나 매장 운영에 뛰어들기보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베이킹 과정과 기록을 꾸준히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를 통해 팬층을 확보하면 향후 소규모 원데이 클래스나 공동구매 등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투잡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베이킹은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큰 작업입니다. 따라서 업무를 세분화하여 ‘체력이 필요한 날’과 ‘정신적 에너지가 필요한 날’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예약 시스템이나 자동화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여야 합니다.